두 자리 수 × 한 자리 수 곱셈 가르치는 법

구구단을 다 외운 아이가 처음 만나는 "구구단 밖의 곱셈"이 (두 자리 수)×(한 자리 수)입니다. 대부분 3학년에서 배웁니다. 원리는 구구단 두 번과 덧셈 한 번이지만, 올림한 수를 언제 더하는지에서 실수가 몰립니다.

먼저 필요한 것

구구단이 생각 없이 나와야 합니다. 7 × 8을 떠올리는 데 몇 초씩 걸리면, 곱셈 한 문제 안에서 그 시간이 두 번 들고 그사이에 올림 수를 잊어버립니다. 구구단이 아직 흔들린다면 구구단 외우는 순서로 돌아가 틀리는 곱만 골라 다지는 것이 먼저입니다. 또 하나, 20 × 3 = 60처럼 몇십에 한 자리 수를 곱하는 것이 바로 나와야 합니다. 2 × 3 = 6이니 20 × 3은 6이 10개, 즉 60이라는 것을 바둑돌이나 10원짜리 동전으로 보여 주면 금방 이해합니다.

1단계 — 쪼개서 곱하기로 뜻 잡기

세로셈 전에 가로로 쪼개 보는 단계를 꼭 거치세요. 23 × 4는 "23이 네 묶음"이고, 23은 20과 3이니까:

  • 20 × 4 = 80
  • 3 × 4 = 12
  • 80 + 12 = 92

이렇게 쪼개 본 아이는 세로셈에서 각 자리가 무엇을 뜻하는지 압니다. 직사각형을 그려 가로를 20과 3으로 나누고 세로를 4로 두어, 두 칸의 넓이를 더하는 그림으로 보여 주는 것도 좋습니다.

2단계 — 올림이 없는 세로셈

    3 2
  ×   3
  ─────
    9 6

일의 자리부터 2 × 3 = 6, 십의 자리 3 × 3 = 9. 올림이 없으니 그대로 씁니다. 여기서는 곱하는 수(3)가 두 자리 모두에 곱해진다는 것만 확인합니다. 십의 자리 3 × 3 = 9가 사실은 30 × 3 = 90이라는 것을 1단계 쪼개기와 연결해 주세요.

3단계 — 일의 자리에서 올림

    1
    2 3
  ×   4
  ─────
    9 2
  • 일의 자리: 3 × 4 = 12 → 2를 쓰고 1을 십의 자리 위에 작게 적기
  • 십의 자리: 2 × 4 = 8, 여기에 올린 1을 더해서 9

가장 흔한 실수가 여기서 나옵니다. 올린 1을 먼저 2에 더해 3을 만든 뒤 3 × 4 = 12로 계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답이 122가 됩니다. 규칙은 하나입니다. 먼저 곱하고, 그다음에 올린 수를 더한다. 이것을 "곱하고 더하고"라고 소리 내어 말하게 하면 순서가 잡힙니다.

왜 그런지는 1단계로 돌아가면 보입니다. 올린 1은 일의 자리에서 넘어온 "10"입니다. 이 10은 이미 곱셈이 끝난 결과(12의 일부)라서 다시 4를 곱하면 안 됩니다.

4단계 — 십의 자리에서도 올림

    4
    4 7
  ×   6
  ─────
  2 8 2
  • 일의 자리: 7 × 6 = 42 → 2를 쓰고 4를 올림
  • 십의 자리: 4 × 6 = 24, 올린 4를 더해 28 → 8을 쓰고 2는 백의 자리에 그대로

위의 작은 4가 일의 자리에서 올린 수입니다. 십의 자리에서 나온 28의 2는 더 올릴 자리가 없으니 백의 자리에 그대로 씁니다. 답이 세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겪는 단계라, 아이가 "어? 왜 세 자리야?" 하고 놀라기도 합니다. 47은 50보다 조금 작고 50 × 6 = 300이니 300보다 조금 작은 답이 나와야 한다고 어림해 보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올린 수는 작게 적고, 더한 뒤에는 빗금을 그어 두면 다음 문제에서 헷갈리지 않습니다.

틀리지 않게 확인하는 법

  • 어림하기. 47 × 6은 50 × 6 = 300보다 조금 작아야 합니다. 182나 482가 나왔다면 올림을 빠뜨렸거나 잘못 더한 것입니다.
  • 쪼개서 다시 계산하기. 40 × 6 = 240, 7 × 6 = 42, 더해서 282. 세로셈과 같으면 맞은 것입니다.
  • 끝자리 보기. 7 × 6 = 42이니 답의 끝자리는 반드시 2입니다.

집에서 연습할 때

네 단계를 섞지 말고 한 단계씩 연습하세요. 올림이 없는 문제를 막힘없이 풀면 일의 자리 올림으로, 그것도 되면 두 번 올림으로 넘어갑니다. 틀린 문제를 모아 보면 대개 한 가지 실수(올린 수를 먼저 더하기, 올린 수 잊기)로 모입니다. 그 실수가 나오는 단계만 다시 하면 됩니다.

이 단원이 끝나면 다음은 (두 자리 수)×(두 자리 수)입니다. 원리는 같고, 곱하는 수의 십의 자리로 한 번 더 곱해 더하는 것뿐이라, 지금 단계에서 "곱하고 더하고" 순서를 확실히 잡아 두면 다음이 훨씬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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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셈의 바탕인 구구단은 구구단 연습에서 2~5단, 2~9단, 거꾸로 세 단계로 다질 수 있습니다. 구구단이 손에 익었다면 암산 훈련의 보통 단계(덧셈·뺄셈·곱셈)로 속도를 올려 보세요. 머릿속에서 쪼개 곱하는 요령은 암산 빨라지는 방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최종 수정일: 2026년 10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