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찾기 패턴 정리
지뢰찾기를 잘하는 사람은 계산을 빨리 하는 사람이 아니라 모양을 알아보는 사람입니다. 판마다 같은 숫자 배열이 반복해서 나오고, 그 배열마다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자주 나오는 패턴 네 가지와, 그 패턴들이 왜 성립하는지를 정리했습니다.
먼저, 기본 두 가지
숫자는 그 칸을 둘러싼 여덟 칸 안에 있는 지뢰의 개수입니다. 여기서 바로 나오는 규칙이 둘 있습니다.
- 숫자 = 아직 안 연 칸 수이면, 그 칸들은 모두 지뢰입니다.
- 숫자 = 이미 꽂은 깃발 수이면, 나머지 칸은 모두 안전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기억해 둘 것이 있습니다. 깃발이 이미 꽂혀 있으면 숫자에서 그만큼 빼고 봐야 합니다. 3 옆에 깃발이 하나 있다면 그 3은 남은 칸에 대해서는 2와 같습니다. 아래 패턴들은 모두 이렇게 "남은 숫자"로 읽을 때 성립합니다.
모든 패턴의 원리 — 이웃한 숫자를 빼서 읽기
나란히 붙은 두 숫자는 덮인 칸을 상당 부분 함께 봅니다. 그러면 겹치는 칸을 빼고 남은 칸끼리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왼쪽 숫자가 1이고 그 1이 보는 덮인 칸이 a, b, c, 오른쪽 숫자가 2이고 보는 칸이 b, c, d라고 해 봅시다. b와 c에는 지뢰가 많아야 하나입니다(왼쪽 1 때문에). 그런데 오른쪽 2는 b, c, d에 지뢰 둘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d는 반드시 지뢰이고, b와 c 중 하나가 지뢰이므로 왼쪽 1의 몫은 거기서 채워져 a는 안전합니다. 아래 패턴은 모두 이 계산을 미리 해 둔 결과입니다.
패턴 1 — 1-2-1
벽처럼 한 줄로 열린 숫자가 1, 2, 1로 놓여 있고 그 아래가 덮여 있는 모양입니다.
열린 줄 [1][2][1] 덮인 줄 [*][ ][*]
그림에서 *는 지뢰, 빈칸은 안전한 칸입니다.
양쪽 1 아래가 지뢰이고, 가운데 2 아래는 안전합니다. 가운데 2가 지뢰 둘을 필요로 하는데, 양쪽 1이 각자 지뢰를 하나씩만 허락하기 때문에 지뢰는 양 끝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패턴 2 — 1-2-2-1
열린 줄 [1][2][2][1] 덮인 줄 [ ][*][*][ ]
가운데 두 2 아래가 지뢰이고, 양쪽 1 아래는 안전합니다. 1-2-1과 헷갈리기 쉬운데, 숫자가 넷이면 지뢰가 안쪽으로 들어간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패턴 3 — 1-2 (끝에 붙은 2)
위에서 설명한 원리 그대로입니다. 1 옆에 2가 있고, 2가 보는 칸 중 1이 보지 않는 칸이 하나뿐이라면 그 칸이 지뢰입니다. 동시에, 1이 보는 칸 중 2가 보지 않는 칸은 안전합니다.
열린 줄 [1][2] 덮인 줄 [ ][?][?][*]
2 쪽 바깥 칸(*)이 지뢰이고, 1 쪽 바깥 칸은 안전합니다. 가운데 ? 두 칸 중 하나가 지뢰입니다.
패턴 4 — 벽에서 시작하는 1-1
판의 가장자리에 붙어서 1이 둘 나란히 있는 모양입니다. 벽에 붙은 첫 번째 1은 덮인 칸을 두 개(a, b)만 봅니다. 두 번째 1은 a, b, c를 봅니다. 첫 번째 1 때문에 a, b 중 하나가 지뢰이고, 그것으로 두 번째 1도 채워지므로 세 번째 칸 c는 안전합니다.
벽│[1][1] │[a][b][c] ← c 안전
가장자리와 모서리를 먼저 보라는 말이 있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맞닿은 칸이 적어서 이런 확정이 훨씬 자주 나옵니다.
그래도 찍어야 할 때
지뢰찾기에는 아무리 계산해도 50 대 50인 자리가 생깁니다. 특히 중급과 고급에서 드물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고르는 요령이 있습니다.
- 정말 확정할 곳이 없는지 판 전체를 다시 보세요. 한 곳에서 막혔을 때 다른 면을 풀다 보면 그 자리가 저절로 풀리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 찍을 거라면 일찍 찍으세요. 어차피 운에 맡겨야 하는 자리라면, 판을 거의 다 푼 뒤보다 초반에 찍는 편이 잃는 시간이 적습니다.
- 열었을 때 정보가 많이 나오는 칸을 고르세요. 같은 확률이라면 주변에 덮인 칸이 많은 쪽을 열어야 다음 확정으로 이어집니다.
- 판 전체의 지뢰 밀도를 떠올리세요. 초급(9×9, 지뢰 10개)은 칸의 약 12%, 중급(16×16, 40개)은 약 16%, 고급(16×30, 99개)은 약 21%가 지뢰입니다. 숫자와 닿지 않은 외딴 칸을 열 확률은 대략 이 정도라서, 국지적으로 50%인 자리보다 오히려 안전할 때가 있습니다.
기록을 줄이려면
패턴이 눈에 익으면 계산 없이 손이 먼저 나갑니다. 처음에는 초급에서 깃발을 꼼꼼히 꽂으며 패턴을 확인하고, 익숙해지면 확실한 지뢰에만 깃발을 꽂아 클릭 수를 줄이세요. 시작할 때는 가운데를 여는 편이 빈칸이 넓게 펼쳐져 단서를 많이 얻습니다.
ByteKR에서 연습하기
지뢰찾기는 초급 9×9(지뢰 10개), 중급 16×16(40개), 고급 16×30(99개) 세 단계이고, 첫 칸과 그 주변 여덟 칸에는 지뢰가 놓이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깃발 모드를 켜면 패턴을 확인하며 깃발을 꽂기 편합니다. 숫자를 읽는 법을 아이에게 처음 설명한다면 스도쿠·지뢰찾기로 논리력 기르기를 먼저 보세요. 같은 방식으로 "찍지 않고 확정하는" 퍼즐로는 스도쿠 푸는 법도 정리해 두었습니다.
최종 수정일: 2026년 10월 6일